메르켈 독일 총리, 14일 방미 카드 대통령과 첫 회담

로이터 통신은 3일 미 당국자의 말로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14일 미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면담하다고 전했다.난민 문제나 특정 국가의 일시 입국 금지를 내세운 대통령령 등을 놓고 두 사람 사이의 견해차가 뚜렷해지고 있다.안전 보장이나 과격파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의제는 미국과 북 대서양 조약 기구(NATO)와의 협력 관계나, 과격파 조직 이슬람 국가(IS)대책, 러시아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 회의의 트럼프의 방독 정지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두 사람은 1월 28일 전화 회담.NATO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일치했지만, 트럼프 씨가 회원국이 모두 공평한 비용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난민 등 일시 입국 금지에 대해서 메르켈이 유감을 표시했다.지난 달 18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전 보장 회의에서 메르켈이 펜스 부통령과 회담했다.
난민이나 중동 및 아프리카 7개국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대통령령을 놓고는 메르켈 총리가 난민을 지원하는 국제 법과 국제 공조에 어긋난다 트럼프를 비난.한편, 트럼프는 취임 전, 난민 수용하고 온 앙겔라 메르켈 씨를 끔찍한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