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 매매에 관여, 태국 육군 중장 등 62명에게 유죄 판결

미얀마의 이슬람 교도 로힝야족들이 희생된 국제적인 인신 매매에 관여한 등으로 태국의 형사 재판소는 19일 태국 육군 중장 등 62명에게 금고 4~94년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태국 남부와 말레이시아 국경 주변의 밀림에서 2015년, 인신 매매 피해자로 보이는 로힝야족들의 다수의 시신이 발견되고 감금과 학대에 연루된 등으로서 군 고위 관계자와 경찰관, 지방 정치인, 인신 매매 조직원들 100명 이상이 기소됐다.
이 가운데 태국 육군의 마나스 중장에는, 인신 매매에 관련되어 1480만 바트의 금품을 받은 등으로 금고 27년이 선고됐다.
태국은 6월에 미국이 발표한 세계 인신 매매 보고서에서 인신 매매 척결을 위한 최저 기준 미달 등으로 비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