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로힝야족 62명, 자력으로 귀환 캠프에서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의 소수파 이슬람 교도"로힝야족"이웃 방글라데시에서 난민화 관련, 미얀마 정부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로힝야족 62명이 방글라데시 동부 콕스 장터의 캠프에서 미얀마 측에 귀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 정부의 합의로 정식 귀환이 아니라 자력으로 국경을 넘었다고 한다.이 때문에 미얀마 당국은 전원의 신변을 일시 구속.26일부터 귀환을 위해정비한 수용 시설에 옮겼다.
국경 지대에 머물던 로힝야족이 자력으로 귀환한 경우는 있지만, 콕스 장터의 캠프에서는 처음이다.
유엔에 따르면 로힝야족의 무장 집단과 치안 부대가 충돌한 지난해 8월 이후 약 70만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 쪽에 넘겼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귀환에 합의했다.그러나 절차의 불비나 로힝야족에 의한 미얀마 정부에 대한 불신 등에서 본격적인 귀환의 시작은 크게 뒤지고 있다.우기의 도래를 앞두고 열악한 캠프 거주 환경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